대기업 고졸 채용 면접 복장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취업하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취업 관련 강의나 서적들은 대학생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석사나 초급대학 졸을 위한 것들도 있긴 하지만 절대다수가 그들을 타깃으로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4년제 졸업자들보다 그 숫자는 적지만 제대로 된 안내서가 없습니다. 고졸 채용을 담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학교 취업담당관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혹시 회사에 아이들이 참고할만한 자료들이 있으면 좀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사내 문서고를 아무리 찾아도 관련된 것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쉬우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전달해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각 기업에서도 엄청난 것들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기술직이 아닌 이상에는 기본적인 소양과 직장인으로서의 비즈니스 매너 정도를 바라는 것인데 막상 면접 날이 되면 그것도 갖추지 않고 오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이 모든 건 제대로 된 정보가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고졸 채용 면접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장입니다.

사실 고졸 채용에서는 자기소개서에 대해 크게 언급할 부분이 없습니다. 학교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선생님들이 몇 분 계시는데, 어디서 배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사지원서 내용이 거의 똑같습니다. 복수의 학교에서 원서를 받아봐도 적혀있는 건 똑같습니다. 하루 중 대부분을 학교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대동소이합니다.

반응형

결국 자격증 한두 개로 판가름이 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이는 면접에서 승부를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복장을 제일 신경 써야 합니다. 뭘 입고 오는 게 좋을까요? 모 카페의 글을 보면 아이들도 정장을 입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메이크업까지 하라는 투로 이야기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자랑스럽게 적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무조건 정장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으면 암기하면 됩니다. 상당히 덥다면 하복을 입고 그게 아니라면 동복을 입습니다. 넥타이가 있다면 넥타이까지 모두 착용하고 당연히 재킷도 걸칩니다. 여기서 재킷이란 교복 상의를 의미합니다. 브랜드가 있는 제품을 입으라는 뜻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날 학교를 갔다 왔더라도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다림질해 가도록 합시다. 첫째도 첫인상, 둘째도 첫인상입니다. 면접을 아주 뛰어날 정도로 잘 보는 게 아니라면 처음에 좋은 인상을 준 사람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학교 갈 때 입던 신발을 생각하면 됩니다. 단화나 스니커즈를 신어주도록 합니다. 새로 신발을 사지 않아도 됩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부모님께 여쭤보고 단정해 보인다고 공통으로 알려주는 걸 신고 갑니다. 만약에 집에 없다면 그때는 사도 되는데 보통 면접 일정은 3~4일 전에 잡히기 때문에 동네 세탁소에 가서 맡겨도 됩니다. 요즘은 코인세탁소도 잘 되어 있으니 꼭 잘 빨아서 가도록 합시다.

시계나 반지를 해도 되나요?

시계도 요란해 보인다면 집에 두고 오면 됩니다. 시간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 대기실에 놓고 들어가면 됩니다. 다른 장신구들도 하루만큼은 빼주도록 합시다. 예술이나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지원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착용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무조건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만 만들어주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

머리도 단정하게만 만지면 됩니다. 평소에 학교에 갈 때처럼 하는 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까 불안하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만져달라고 합시다. 올백을 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다 넘겨도 괜찮습니다. 이유를 묻지 않고 자신이 단정해 보일 수 있는 것으로만 준비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고졸 채용 면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작은 회사에까지 통용되는 내용이므로 꼭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