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경력사항 아르바이트 이력서 작성방법

안녕하세요 취업하실입니다.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과(물론 기존의 경력을 포기하고 다시 1년 차부터 시작하는 중고 신입들도 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경력직원들 모두에게 공통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력서 적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히 경력사항 작성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텐데요.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들 중에서 반드시 적어야 하는 건 무엇인지, 그리고 제외시키거나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플러스가 될만한 건 뭔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경력직 경력사항은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들을 적으면 되는데, 그러다보면 채용공고에 있는 최소 경력에 조금 미달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머리를 굴리다 보니 대학생 때 잠깐 했던 아르바이트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걸 적을지 말지 참 헷갈립니다.

신입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 중인데 갑자기 커리어에 대해 적으라고 합니다. 휴학도 거의 하지 않았고 6개월 동안 학교를 쉴 때도 기사 자격증 준비기간을 최소한으로 잡은거라 공부를 하기에도 부족했기 때문에 당연히 제대로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한 거라곤 전역 후 복학 전까지 할만한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동네에서 단기 사무보조를 한 게 전부입니다. 그러면 이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력직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적지 않습니다.

이미 사회에 나온 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우리는 내가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으로 일했던 것들만 나열해주면 됩니다. 간혹 단기로 며칠 했던걸 길게 늘여서 쓰는 사람들이 있던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면접장에서 질문 공세를 받다가 오히려 바닥이 드러나는 지원자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 두 가지의 차이가 어떤 건지 궁금해질 텐데, 졸업 전 경력은 모두 제외한다고 보면 됩니다. 간혹 4학년 때 인턴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제외시키도록 합시다. 지원하는 회사가 속한 업계에서 알아주거나 누구나 알고 있는 회사라면 기입하는 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이직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비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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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할 수도 없고 잠깐 했던걸 포장해서 답변하기도 어렵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도 깔끔하게 빼주도록 합시다.

신입사원은 관련이 있는 것만 적습니다.

입사지원서를 읽다 보면 꽤 자주 올X브영 등의 드럭스토어나 기타 프랜차이즈에서 고객 응대를 했던 경험을 적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서비스직에 지원하는 케이스라면 오히려 합격 가능성을 올릴 수 있겠지만 연구개발직 혹은 인사나 회계 등의 일반 사무직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뭐 한 줄 정도 적은 건 괜찮은데 다양한 사회경험을 나타내려고 이것저것 다 기입한 사람들도 종종 보입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하던걸 계속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담당업무를 적는 칸에는 사무보조라고 적지 말고 본인이 했던 일들을 정확하게 나열하는 게 좋습니다. 경력기술서 칸이 따로 있으면 더 좋습니다. 자기소개서처럼 문장 형태로 길게 풀어쓰기보다는 어떤 일을 했는지 요약해서 적어주는 게 훨씬 낫습니다. 읽기도 쉽고 전문적이라는 인상도 줄 수 있습니다.

즉,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연관성이 있었던 아르바이트만 간결하고 읽기 쉽도록 적는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련은 있지만 단기경력이라면 어떻게 작성하나요?

그냥 빼줍니다. 일부 채용사이트는 근무기간을 일단위까지 적으라고 하는데 그러다 보면 근속기간이 이틀, 사흘 혹은 일주일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월 단위로 보여주는 곳들은 1개월로 나타내기 때문에 조금 덜하지만 며칠만 했던걸 적는다는 건 합격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갉아먹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다는 걸 보여주려면 적어도 6개월 넘게 일했던 곳들만 나타내는 게 훨씬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결국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아르바이트도 끈기와 꾸준함, 성실성을 나타내는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헷갈렸더라도 이제부터는 제대로 알았으니 꼭 지켜주도록 합시다.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내가 돋보이기 위한 방법을 하나씩 찾아간다면 합격이라는 단어에 조금씩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